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유럽위원회가 1일 1회 사용하는 ‘트렐리지엘립타’에 대해 ICS·LABA 병합요법 또는 LABA·LAMA 병합요법으로 적절히 치료되지 않은 중등도~중증의 만성호흡기질환(COPD) 성인 환자의 유지요법 적응증으로 허가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렐리지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 FF, ICS), 유메클리디니움(Umeclidinium bromide, UMEC, LAMA), 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Vilanterol trifenatate, VI) 등 3가지 작용을 하는 성분이 복합된 최초의 COPD 흡입형 단일 3제 요법제다.
기관지확장제인 LABA와 LAMA는 COPD 치료의 기본으로 인식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성과 부작용으로 많은 환자가 질병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기존의 허가 범위보다 광범위한 환자군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가사항 갱신은 중등도·중증의 COPD 환자에서 증상악화 감소, 폐기능 및 건강관련 삶의 질 개선 등 여러항목을 평가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가 ICS/LABA 제제인 ‘렐바100엘립타 (FF·VI)’ 및 LAMA/LABA 제제인 ‘아노로62.5엘립타 (UMEC·VI)’보다 우수함을 입증한 IMPACT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2017년 유럽에서 ICS·LABA 병합요법으로 적절히 치료되지 않은 중등도·중증 COPD 성인 환자의 유지 요법제로 처음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