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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증강현실 적용 로봇수술 개발 나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11-19 18:52:16
  • 수정 2020-09-17 12: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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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 원천기술 보유기업 맥스트와 협약 … 집도의 시야에 해부학적 구조물 구현

채영준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왼쪽)가 지난 14일 원내 회의실에서 맥스트 관계자와 AR기술 적용 로봇수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는 지난 14일 국내 유일의 증강현실(AR) 원천기술 보유기업인 맥스트(MAXST)와 로봇수술에 증강현실 기술 접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로봇수술은 외과의사가 로봇 카메라를 통해 전달되는 영상을 보면서 수술 부위를 절제 및 봉합하는 것으로 안전성과 정확도가 우수하지만 집도의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두 기관은 로봇수술 중 해부학적 구조물을 외과의사의 시야에 증강현실로 구현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이전부터 채영준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교수팀은 로봇수술, 딥러닝 등 4차산업 기술을 의료에 접목시키려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올해 초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갑상선 초음파 영상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으며, 로봇갑상선암수술 관련 다수의 논문을 출간했다.
 
채 교수는 “맥스트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수술과 AR기술을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증강현실은 섬세함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의료 및 산업현장에서 각광받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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