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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대한노인병학회서 모티리톤 임상결과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1-12 11:44:45
  • 수정 2020-09-17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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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 판독 결과, 파킨슨병 환자 위 배출기능 개선 확인 … 추체외로 증상악화 없어 복용안전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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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된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학술대회에서 ‘모티리톤(Motilitone 성분명 현호색·견우자50%에탄올연조엑스)’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모티리톤의 파킨슨병 환자 위 배출기능 증가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이번 임상결과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모티리톤과 대조약(돔페리돈, Domperidone)을 무작위 배정해 1개월간 투약한 후 비교한 것이다.

약물투여 전후를 MRI촬영으로 확인한 결과, 모티리톤 투약군은 위 배출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투여 전 54.5%, 투여 후61.8%)했지만 대조약 투약군은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UPDRSⅢ(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 Ⅲ,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증상 평가지표) 점수변화를 확인한 결과에서 추체외로(Extrapyramidal system) 증상악화가 발견되지 않아 모티리톤 복용의 안전성도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추체외로 이상으로 다양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환자의 위장기능장애 치료를 위해 보통 위장관운동촉진제가 사용된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개선, 위 팽창과민 억제 등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능을 개선하는 게 장점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의 위장기능장애 치료제로서 대안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티리톤의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9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파킨슨증과 관련 장애(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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