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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제약업계 최초 국제품질경진대회 ‘금상’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1-02 16:39:34
  • 수정 2020-09-17 0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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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코나졸정 부적합률 감소’ 관련 데이터·통계 분석 … 40년 이상 인재육성·업무혁신 결과
대웅제약이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ICQCC 2018)’에서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ICQCC 2018)’에서 국내 제약기업 중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22~27일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개최된 ‘2018 국제품질경진대회’는 전세계 분임조 500여팀, 참가인원 1500명에 달하는 품질혁신 분야 올림픽이나 마찬가지다. ‘품질분임조’란 같은 직장 내 업무와 관련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스스로 모색하는 소그룹이다. 국내에선 대웅제약, 삼성전자, 한국남동발전 등 38개팀에서 135명이 대표로 출전했다.
 
대웅제약 생산본부 소속 품질분임조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플루코나졸정 부적합률 감소(Reducing Cracked Tablet Defect Rate by Floconazole Tablet QCC)라는 주제발표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타정 공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설비 성능을 높이는 혁신과제로서 하드웨어적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해 문제점을 분석·해결한 사례였다.

이번 수상은 국내 제약기업·중견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이 회사의 인재육성 정책과 구성원이 이뤄낸 업무혁신의 성과로 기업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품질경진대회는 1976년 한국표준협회 등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의 담당기관 주도로 제1회 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1981년 도쿄대회부터 4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대웅제약은 품질분임조 활동으로 소통, 수평적 업무, 협력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왔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생산시설 혁신을 위한 직원의 자발적 업무개선이 이어져왔다. 2015년부터 품질분임조로 명칭을 바꿔 현재 공장 내 30개 분임조가 운영중이다. 분임조 활동은 최근 성과유도보다는 소통과 각 분야 업무지식공유가 우선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웅제약 대표를 넘어 한국 대표로 첫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회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 품질분임조는 지난해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 금상 2팀, 은상 1팀 등 전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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