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연구개발(R&D) 비용 7.1% 증가와 일시적인 원가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408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추석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슈가논,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이 각각 60.5%, 91.5% 성장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해외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59억원에 그쳤다. 이 중 그로트로핀 매출은 전년도 입찰지연으로 올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돼 전년 대비 47.9%나 줄어든 46억원으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박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90억원을 올려 그로트로핀의 실적 감소를 만회했다.
의료기기·진단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8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