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35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4억원을 달성하고 R&D에는 매출대비 17.4%인 409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중 발생한 일회성 수익요인(임상 진행에 따른 파트너사 일시적 마일스톤)의 감소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주력품목의 매출증가와 북경한미약품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별회계기준에 따르면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19.8%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영업 부문에선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로수젯(고지혈증),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 제품판매 증가와 지난해 출시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의 선전이 반영됐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55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99억원, 순이익은 0.2%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에 발생한 일회성 수익요인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제품 차별화와 효율적 R&D투자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