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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 연구개발 활발한 혁신 산업”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0-18 19:15:44
  • 수정 2018-12-09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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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박람회 참여 취준생 600명 대상 설문조사 … 정부·기업 연구개발투자 확대 최우선 과제 꼽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해 10명중 8명은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의 이미지에 대해선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산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월 7일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624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약·바이오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제약·바이오산업의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바이오 등 연구개발이 활발한 혁신산업”이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가필수산업(22%),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망산업(16%) 등 긍정적 시각(86%)이 주류를 이뤘다. 반면 기술·상품성 등의 경쟁력 미흡(8%), 리베이트 등 불공정한 관행과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성장이 저해되는 산업(5%)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있었다.

앞서 2014년 협회가 진행한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질병에 대항하는 국가필수 산업’이라는 답변(48.3%)이 가장 많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보건의료 필수산업’에서 ‘혁신적 첨단산업’으로 전환된 것 같다고 협회는 풀이했다.

미래 사회 발전에 제약·바이오산업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선 △수명연장, 삶의 질 향상 등 행복한 삶 기여(28%)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27%) 등을 많이 꼽았고 이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기여(18%) △백신확보 등 보건안보적 중요성(16%) △산업규모, 구조, 기술력 등의 발전 가능성(11%) 순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관련해서는 선진국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균 수준(39%) △후진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7%) △선진국 수준(6%) 순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산업의 10년 후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이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선진국보다 다소 낮은 수준(31%) △평균 수준(13%) △후진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2%)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증대(48%)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우수 인력 확보(20%)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11%) △산업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10%) △리베이트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의 개선과 투명한 유통시장 형성(9%) △제약·바이오산업의 공공성 및 공익성 강화(7%)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산업혁신, 국민건강, 일자리창출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부여 받은 것”이라며 “선진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단한 연구개발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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