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는 생활 속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들기)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2018 헬시 에이징 토크’를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페럼타워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사회공헌활동인 ‘헬시에이징 캠페인’의 하나로 대중과 함께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1부에서는 활발한 취미 생활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헬시 에이징을 실천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77세 동갑내기 부부 SNS 크리에이터 이찬재·안경자 씨의 강연이 진행됐다. 소셜 미디어 채널(인스타그램)에서 ‘손자들을 위해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유명한 이들 부부는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 세대공감을 이끌어 수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안 씨는 “우리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노년층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부는 신체·정신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경험과 이를 극복하게 된 다양한 헬시에이징 실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강연 외에도 이들의 주요작품을 현장에 전시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했다. 매일 주어지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며 여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여생을 즐겁게 보내는 비법으로 ‘손자를 내 친구로 만드는 것’이라 답하며 손자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함께했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보건의료전문가들과 함께 ‘헬시 에이징 OX 퀴즈’와 건강관리 및 실천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생활 속 헬시 에이징 실천 방안을 소개함으로써 대중들이 평소에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비룡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헬시에이징의 추세는 건강한 노화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 가족과 사회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나해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교수는 “나이들면서 나타나는 기억력저하, 치매 등 정신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성혜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매년 고령화 사회에서 헬시에이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방안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적 치료제 제공과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세 한국헬프에이지 회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나이들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헬시에이징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시에이징’ 캠페인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토대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한국에선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16년부터 한국헬프에이지와의 공동 캠페인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