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2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액상형 진통제인 ‘이지엔6스트롱’, 소화제 ‘닥터베아제’, 패치형 소염진통제 ‘페노스탑미니 핫’을 구호물품으로 전달하며 구체적인 기부처와 전달방법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협의해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인도네시아가 빠르게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5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2012년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을 준공해 연구·생산·영업·마케팅 통합운영 기반을 다졌다. 2017년 인도네시아 ‘최우수 바이오제약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부터 공장가동과 제품공급을 시작해 현지 바이오산업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