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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약제 모니터링 ‘P1NP 테스트’ 보험 급여 적용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10-01 18:55:04
  • 수정 2020-09-20 0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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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패제트병 약물치료 모니터링 활용 …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전·후 각 1회, 골흡수표지자·골형성표지자 검사 각 1종 인정

한국로슈진단 연구원이 ‘P1NP’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과 패제트병(Paget’s disease, 파제트병)의 약물치료 모니터링에 유용한 ‘P1NP’ 테스트가 지난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급여적용 대상은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전 1회, 골다공증 약물치료 3~6개월 후 약제 효과 판정을 위해 실시할 때 1회 가능하며, 골흡수표지자·골형성표지자 검사를 각각 1종씩 인정한다.

한국은 2017년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으로 전세계 유례없는 빠른 증가세를 보여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골다공증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5만명에 달했다. 

P1NP 검사는 혈청 및 혈장에서 총 P1NP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P1NP(total procollagen type 1 N-terminal propeptide)는 골형성을 알아보는 우선적인 마커로 1형 콜라겐(type1 collagen)의 분포를 특이적으로 반영한다. P1NP는 1형 콜라겐이 세포내 공간에서 형성되는 동안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혈관에 형성된다. 삼합체 구조(trimeric structure)로 나타나지만 단시간 내 고온에 의해 단일체(monomer)로 분해된다. P1NP는 골흡수억제제 투여 시 급감하고, 반대로 골형성촉진제를 투여하면 급증한다. 패제트병과 골다공증 약물의 치료효과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몇개의 암종에서 골 전이를 파악하는 마커로도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급여 대상으로 지정된 P1NP 테스트는 골다공증 약제 치료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전 자동화된 검사로 검사자에 따른 편차가 없는 게 장점이다. 기존 치료 모니터링 기법으로 활용된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측정검사는 연 1회 보험청구가 가능하지만 P1NP 골표지자 검사는 약물치료 시작 전후에 각 1회 사용할 수 있다.

리처드 유 대표이사는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제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진에게는 약물치료 결정, 중단, 치료법 변경 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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