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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타그리소’ 한국인 환자에서도 동등한 치료효과 보였다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09-27 17:41:33
  • 수정 2018-10-08 1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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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환자 466명 대상 하위분석 …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 관계없이 일관된 임상적 유용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tagrisso 성분명 오시머티닙 Osimertinib)’의 리얼월드(Real-world) 임상 ‘ASTRIS’ 연구결과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전이가 동반돼도 무진행 생존기간, 치료중단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등 타그리소의 치료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23~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항암제는 중추신경계 전이에 대해 개선된 치료작용과 함께 EGFR 민감성 및 EGFR T790M 내성 변이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3세대 비가역적 EGFR-TK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Tyrosine Kinase Inhibitor)  치료제다.

ASTRIS 연구는 전세계 16개 국가에서 3014명(2017년 10월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전에 EGFR-TKI 치료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해 진행 중인 다국가 다기관 리얼월드 연구다. 

이번 하위분석에 포함된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총 466명으로 ASTRIS 연구의 2차 중간분석 차원에서 중추신경계 전이여부에 따른 타그리소의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전이여부 평가가 가능한 환자는 310명이 포함됐으며 약 68.1%(211명/310명)가 뇌 또는 연수막 전이를 동반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median progression-free survival)은 12.4개월(11.1~13.6개월)이었으며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 10.8개월(9.5~11.5개월),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11.0개월(9.2~14.5개월)로 나타났다. 전이여부를 알 수 없는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15.1개월(13.6~18.2개월)이었다. 임상 3상 연구로서 진행되었던 ‘AURA3’를 통해 확인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10.1 개월, 8.3~12.3개월 범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 치료중단에 이르는 데 걸리는 소요기간의 중앙값(median TTD, time to treatment discontinuation)은 15.0개월(12.7~16.5개월)로 나타났고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와 비전이 환자에서 각각 11.2개월(9.4~14.8개월), 14.7개월(12.2개월~미확정(NC))였다.

연구자 평가에 의한 치료반응률(RR, Response Rate)은 중추신경계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68.0%(134명/197명; 61.0~74.5%),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 79.6%(78명/98명; 70.3~87.1%)로 나타나 전이가 있더라도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또 중추신경계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를 포함한 치료 반응률은 71.0%(320명/451명; 66.5~75.1%)로 2017년 11월 ESMO Asia에서 발표된 ASTRIS 1차 중간 분석결과 중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로 확인된 반응률인 72.1% (212명/294명; 66.6~77.2%)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ASTRIS 연구의 1차 평가변수(Primary Outcome)는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이며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분석시점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분석결과를 발표한 강진형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결과는 임상현장에서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의 유의미한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EGFR-TKI 치료제로 부족했던 중추신경계 전이환자 치료에 추가적인 데이터가 제시된 만큼 국내 의료진과 환자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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