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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 태아염색체검사 필요성 알린 ‘하모니 세미나 ‘개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09-21 15:26:01
  • 수정 2018-10-08 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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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 혈액속 태아DNA 분석으로 안전 … 2만명 임상시험서 0.1% 미만 위양성률 보여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서 병원 전문의를 대상으로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지키는 태아염색체검사를 알리기 위한 ‘하모니(Harmony)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는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 의학부(Medical and Scientific Affairs) 파리드 압둘 파디 박사(Dr. Farid Abdul Hadi)의 ‘태아염색체검사의 필요성과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전세계적으로 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출산 전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산전 기형아 검사로 목투명대 검사, 양수검사 등을 활용했으나 양수검사 같은 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의 경우 일시적 질 출혈, 조기 진통, 유산, 태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위해 비침습적 산전기형검사인 NIPT(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NIPT검사가 도입되면서 양수검사의 비율이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NIPT는 산모의 혈액 속 태아의 DNA로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는 검사로 임신 10주차부터 시행할 수 있다.

파리드 박사는 “진단검사기술이 발달하면서 NIPT가 주목받고 있다”며 “산모의 혈액 속에서 태아의 DNA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임상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검사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슈진단의 NIPT인 ‘하모니(Harmony)’는 현재 전세계 100개국 100만명 이상의 산모들에게 사용됐다. 이 검사는 모든 연령대 2만200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다운증후군·에드워드증후군·파타우증후군에 대해 0.1% 미만의 낮은 위양성률을 보여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유경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고위험 산모의 증가로 산전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NIPT는 태아와 산모에게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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