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4개국 의약품규제당국자가 참여하는 ‘2018 제네릭의약품 규제당국자 초청 컨퍼런스’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동대문에서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 지역에 국내 제약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파머징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의 합성어로 신흥제약시장을 뜻하며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파머징마켓의 비중 증가율은 6.6%(2012~2016)로 전체 시장 증가율인 3~6%를 넘는 빠른 성장을 보인다. 이번에 참여하는 아프리카 4개국은 우리나라의 전체 아프리카 수출실적 가운데 56.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교역국이다.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 4개국의 의약품 허가·심사 제도안내 △국내 제약업체와 규제당국자 간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이다. 컨퍼런스에 이어 스위스·대만 등의 제네릭의약품 허가·심사 방향 및 심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PQ, Pre-qualification) 인증지원 워크숍도 개최한다.
안전평가원은 “2015년을 시작으로 페루·베트남·러시아 등 파머징마켓의 의약품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의약품 규제현황을 공유하고 해외진출 맞춤형 상담을 위한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파머징마켓 진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규제당국자들에게 국내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