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 BPOM)으로부터 항암제 2종을 승인받았다. 품목은 ‘Helixor(성분명 페메트렉시드, Pemetrexed)’와 ‘Gaploy(성분명 겜시타빈, Gemcitabine)’로 이달부터 현지 제약사 ‘PT Pharos’를 통해 약 100만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이 판매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카르타 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2016년 12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수출 중이던 항암제 6종과 함께 추가로 신규 항암제 10종의 등록을 추진해왔다.
강덕영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베트남, 필리핀과 더불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 시장에 연간 약 100만달러를 수출 중이며 이번 항암제 품목 추가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의약품시장은 2016년 기준 약 6조6000억원 규모로 2020년엔 약 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