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23일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 (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한국로슈진단이 로슈제약과 함께 지난 6월 22일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자선걷기 행사 ‘로슈 칠드런 워크(Roche Children’s Walk)’에서 로슈진단 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796건인 아동학대는 지난해 2만2157건으로 5년간 3배 이상 급증했고, 학대행위자의 80% 이상은 친부모였다. 아동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부모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기금은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룹홈 지원과 부모 선행교육 및 보호사양성 등 지속적인 교육사업에 사용된다.
한국로슈진단의 리처드 유 대표는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