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8년 계절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현황정보를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하여 제품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종합 검토해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는 독감백신의 제품명, 제조사, 제조번호 등 출하승인 상세현황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원활한 독감백신 공급을 지원한다.
올해 국내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2500백만명 분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 독감백신은 10개 업체, 2200만명 접종 분이다. 이 가운데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이 1000만명 분으로 전년 대비 200만명 분 감소했으며,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은 약 1200만명 분으로 30만명 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 환자들에게 독감 유행에 앞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9세 미만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하며 접종경험이 있으면 1회 접종이 권장된다.
매년 2월 WHO는 그 해에 유행할 균주를 발표하고 각 제조사는 해당 백신을 3월경 제조하기 시작하며 4~5월경 제조된 백신 품질관리를 위한 국제표준품이 각 제조사로 공급된다. 올해 유행할 균주는 A형으로 A/Michigan/45/2015 (H1N1) pdm09-like virus, A/Singapore/INFIMH-16 -0019/2016 (H3N2)-like virus가, B형으로 B/Colorado/06/2017-like virus (B/Victoria/2/87 lineage), B/Phuket/3037 /2013-like virus (B/Yamagata/16/88 lineage가 선정됐다.
평가원은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올해 독감백신 공급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