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상생펀드를 통해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상생펀드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사모투자합자회사)’를 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대웅제약이 25억, 석천나눔재단이 25억원을 출자해 만든 이 펀드는 ‘프라이머’와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프라이머는 초기 창업자를 선발 및 투자하고 육성하는 창업전문기관이다.
상생펀드는 헬스케어, 바이오기술, R&D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초기 창업지원금, 사무공간, 헬스케어 관련 영업·마케팅 노하우 자문, 스타트업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을 제공한다. 대상 기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으로부터 최대 7억원의 정부 연구개발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이 펀드가 지원하는 곳은 당뇨병 환자 커뮤니티 정보교환 및 환자 데이터 제공 앱서비스 개발업체 ‘닥터다이어리’와 3D카메라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자기공명영상(MRI)로 전환하는 인공지능프로그램 개발업체 ‘팀엘리시움’이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스타트업 투자는 대웅제약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R&D 오픈 이노베이션의 하나로 청년 창업가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프라이머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투자 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프라이머는 매년 1월과 7월에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밖에 석천나눔재단과 대웅재단은 의료기술혁신, 헬스케어산업 발전,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신진 의학자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질환치료 신규 매커니즘 규명, 신약 및 신의료기기 개발 등 임상증례(POC, Proof of Concept) 연구를 진행 중인 신진 교수팀을 대상으로 △연구비·인프라 지원 △의학자 시상 △학술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