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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근육량 키워야 살빠진다? 기초대사량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8-20 19:48:07
  • 수정 2020-09-15 2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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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감량·근육량 증대 병행 어려워 … 과도한 열량 제한, 살찌는 체질 변해 역효과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먹고, 평소보다 열량을 500~1000㎉ 적게 섭취해야 한다.
흔히 체내 지방을 잘 태우려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야 하고, 이를 위해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 전문가들은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다이어트 중 근육량 증대에 과도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호흡과 적정체온 유지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체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 조금만 운동해도 살이 쉽게 빠지고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덜 찐다.

근육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근육 자체가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은 비교적 적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서재원 365mc병원장은 “보통 운동으로 늘릴 수 있는 골격근육 1㎏이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은 13㎉ 정도”라며 “밥 한 공기 열량이 약 300㎉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무게를 줄이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 감량과 근육량 증대에 성공한 경우는 드물었다.

서 병원장은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다이어트 중 근육 손실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지만 체중을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량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다이어트를 할 땐 근육량을 늘리는 것보다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이어트 중 근육 손실을 줄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외에 적절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살을 뺀다는 이유로 저열량 식단을 유지하면 단백질과 비타민 등 근육기능 유지에 도움되는 영양소를 놓치기 쉽다.

서 병원장은 “열량을 극도로 제한하면 근육량과 체수분 위주로 빠져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한다”며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먹고, 평소보다 열량을 500~1000㎉ 적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단백질은 육류나 생선에 있는 완전단백질로 섭취하되 한 끼당 30g 이하를 유지해야 지방으로 변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필수 영양소가 포함되면서 체중감량에 도움되는 식단을 짜는 것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전문 영양사에게 식이 상담을 받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2003년 개원한 365mc는 서울·부산·대전 등 병원 세 곳에 식이영양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임상영양사의 1대1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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