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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몬테리진캡슐 임상 3상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8-08-20 18:51:58
  • 수정 2020-09-15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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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대비 3~4주차 MDNSS 효과 입증… 향히스타민제와 병용하면 효과 상승

한미약품의 몬테리진캡슐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 됐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캡슐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 Impact factor 2.94)에 등재됐다.

몬테리진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인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sodium) 10㎎과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염산염(Levocetirizine·2HCl) 5㎎를 결합한 이층정 복합제이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박춘식 호흡기내과 교수) 외 22개 기관에서 시행한 임상 3상(HM-MOLZ-302)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와 몬테리진캡슐을 1일 1회 4주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몬테리진캡슐 투여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차 MDNSS(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낮 시간 동안의 코 증상 평균 수치) 변화량에서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상반응 면에서 몬테리진캡슐 투여군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몬테루카스트 성분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인 코막힘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 레보세티리진 병용 시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상호보완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와 항히스타민제 병용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몬테리진의 유효성 및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며 “근거 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몬테리진이 국내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환자와 의료진에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만 15세 이상 성인용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캡슐’을 2017년 8월 출시한데 이어 지난 7월에 소아청소년용(만 6~14세) 씹어먹는 ‘몬테리진츄정’을 추가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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