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씹어먹는 천식·비염 복합제 ‘몬테리진츄정’(성분명 몬테루카스트 5㎎·레보세티리진염산염 5㎎, Montelukast·Levocetirizine HCl)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씹어먹는 제형의 복합제를 개발한 곳은 한미약품이 처음이다. 몬테리진츄정은 딸기맛의 씹어먹는 제제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알루-PTP(press through package, 모든 재질이 알루미늄이고 손가락으로 눌러 꺼냄)로 개별 포장(총 30정)돼 보관이 간편하고, 위생적인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8월 몬테리진츄정과 성분이 같고, 물과 함께 복용하는 ‘몬테리진’(성분명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을 출시했다.
류코트리엔억제제인 몬테루카스트와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성분이 결합된 이층정 제제다. 천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비염 환자에게 처방된다. 몬테루카스트는 기관지수축·호흡곤란·콧물 등 천식과 비염 증상을 호전시킨다.
임상연구 결과 소아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을 각각 투여했을 때 코 증상이 개선됐다. 한미약품은 각 성분 단일제 투여군과 복합제 투여군 간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량·용법 등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하도록 권고하는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몬테리진츄정은 이런 권고사항을 충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