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2~23일 서울 신천동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 사람상피성장인자수용체-2) 유방암 표적치료제 ‘삼페넷’(성분명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스위스 로슈의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아 올해 3월 국내에 발매됐다. 올해 3월 유럽에 동시에 출시됐으며,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가 신청돼 심사 중이다.
전국 유방암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이학민 가톨릭대 국제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임상의가 알아야 할 것’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가 ‘바이오시밀러 품질관리’ △김태용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삼페넷 3상 임상결과’ △김희준 중앙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유방암 치료 최신지견’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우리 회사만의 강력한 마케팅·영업 역량을 발휘해 효능과 품질이 우수한 삼페넷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며 “삼페넷 도입을 계기로 항암제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