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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4가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 생후 6개월 이상으로 적응증 확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6-25 18:41:41
  • 수정 2020-09-13 14: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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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미만 영유아 5400명 참여, 글로벌 임상서 68.4% 예방효과 … 전연령층 접종 가능
사노피파스퇴르의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사노피파스퇴르는 지난 15일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에 접종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독감백신 접종시즌엔 박씨그리프테트라를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생후 6~35개월 영유아 총 5400명 대상으로 유럽·아시아·남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4대륙 43개 임상센터에서 1년 9개월간 시행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박씨그리프테트라는 2회 접종 후 백신 유사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주(strain)에 대해 68.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의 기존 3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주’가 포함하고 있는 바이러스주 3종에 대해 비열등한 면역원성을, 추가된 B형 바이러스 1종에 대해선 우월한 면역원성을 각각 나타냈다. 안전성은 박씨그리프와 동등했다.

만 6개월 이상은 연 1회 박씨그리프테트라 접종만으로 4가지 바이러스주에 의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독감백신 주사 경험이 없는 만9세 미만은 투여 첫해엔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연 2회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유행 시즌마다 25만~5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각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호흡기질환인 감기와 다르며, 고열·기침·인후통·근육통 등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백신 접종은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만 6개월 이상 영유아, 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우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A형 바이러스(H1N1, H3N2) 2종과 B형 바이러스(빅토리아, 야마가타) 2종에 의한 감염을 예방한다. 기존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그 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B형 바이러스 1종만 포함돼 예방 범위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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