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은 4가독감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가 지난 4월 27일 생후 6개월 이상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내 4가독감백신 가운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3세 미만의 영유아 적응증을 최초로 추가했다.
GSK는 이날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접종 연령대 확대 근거가 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2011~2014년 총 5번의 독감시즌에 13개국에서 생후 6~35개월 영유아 1만20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독감으로 인한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 감소 효과로 △영유아 항생제 사용을 50% △병원 방문 47% △부모의 회사 결근 54% △응급실 방문 79%를 각각 낮췄다. 예방률은 중등도 및 중증 독감의 경우 63.2%, 전체 독감은 49.8%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과 유사했다.
필립 부시(Philippe Buchy) 이 회사 백신사업부 의학·공중보건 디렉터는 “이 임상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4가 독감백신의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평가했다”며, “플루아릭스테트라가 한국에서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독감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주 마케팅 팀장은 “생후 6~35개월 영유아는 보육시설 등 단체생활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고위험군으로 지역사회에 독감을 전파할 우려도 높다”며 “플루아릭스테트라는 전 연령층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2016~2017년 2년 연속 4가 독감백신 부문 국내 판매 1위(아이큐비아 IQVIA 데이터 기준)를 달성했다. 세계 최초로 승인된 불활화 4가 독감백신으로 전세계에서 약 1억7000만도즈 이상 접종됐다. 독일 드레스덴13 공장의 엄격한 품질검사와 각 허가당국의 정기감사 등을 거쳐 생산돼 품질 신뢰도가 높다. 미국·영국·호주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백신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