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8일 오전 10시 연구소 4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두 곳과 근력보조 휠체어 등 4개 제품 관련 특허기술 14종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다우테크놀로지(대표 권종만)는 무구속 및 무자각 스마트휠체어·근력보조 휠체어·경량형 전동휠체어 특허기술, 상윤산업(대표 조영승)은 전동기립형 휠체어기술을 받게 됐다.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은 연구소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양질의 재활보조기구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연구소는 전문적인 제작 설비를 갖춘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산재노동자나 장애인에게 고가의 수입 제품이 아닌 고품질의 저렴한 국산 재활보조기구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994년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첨단 재활보조기구의 연구개발 및 지원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직업 및 사회복귀를 앞당겨왔다. 연구소와 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ST&G에 첨단 의지(인공 발·다리) 기술을 이전했다.
류제청 재활공학연구소장은 “재활보조기구 기술이전으로 중소기업과의 협력과 동반성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산재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및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