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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22일 개소 … 임상시험센터 확장이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3-23 19:01:08
  • 수정 2018-08-16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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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매 바이오회사인 캔서롭과 백신·면역항암제 연구개발 … 바이오밴처 기업 연계 기대

명지병원은 지난 22일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를 개소하고, 기존 임상시험센터를 임상교육관 건물로 확장이전했다. 자매 바이오회사인 캔서롭과 협력해 문을 연 이 연구소는 항암제,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캔서롭은 영국 바이오기업인 옥스퍼드백메딕스를 인수함으로써 신약개발과 임상연구에 백메딕스의 특허기술인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ROP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항암 바이러스치료제의 부작용을 제거하고 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를 가능케 하는 첨단 항암백신 기술이다.

확대 개편된 임상시험센터는 스마트랩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춰 국내외 항암치료제 및 융합치료제 임상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개소식에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캔서롭 회장)은 “명지병원은 국내외 굴지의 바이오벤처 기업들과 긴밀히 공조해 항암제 및 항암백신 개발, 면역항암치료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며 “바이오 기술개발부터 마지막 임상적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개념의 비지니스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바이오업계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시도되지 않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근거해 연구·개발·임상·투자 및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같은 날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에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성진 테라젠이텍스 부회장이 ‘TGF-β 신호조절물질을 통한 암 치료 최신지견’을 주제로 강의했고 이어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암치료 최신 지견(김만복 바이로큐어 대표, 단국대 의대 교수),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최신지견’(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 ‘세포독성 T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최신지견’(안종성 GC녹십자셀 연구소장)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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