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인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를 전담하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전문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사는 입원 환자의 전문간호를 전담하고 간호조무사가 보조 역할을 수행하면서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이 병원은 국내 척추 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초 선정돼 병동시설 개선과 간호인력 채용 및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전체 병상의 88%에 해당하는 127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병동은 24시간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병실과 병실 사이에 서브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침대마다 개별적으로 콜벨을 적용했다.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환자 옷깃 등에 낙상 너스콜 줄을 꽂아 환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 및 운영 중이다. 주 2회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샴푸데이’ 서비스, 거동이 힘든 환자의 편의를 위한 재활센터 물리치료사 병동 방문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지난 6년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환자안전 및 편의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