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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제2회 디지털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2-26 23:41:40
  • 수정 2019-06-18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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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봄’ 대상 영예, 시각장애인 복약 돕는 앱 제안 … 총 7개팀 수상

한국화이자는 지난 23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화이자 에센셜헬스(Pfizer Essential Health, PEH) 디지털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굴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81개팀이 참가, 의료·건강 정보, 고령화사회,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 솔루션을 제공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인터뷰,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7개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이자는 지난해보다 수상팀을 3팀 늘렸다.

올해 공모전은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초 아이디어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너쳐링세션’(Idea Nurturing Session)을 제공했다. 조성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교수가 ‘실패율 42%를 줄이는 스타트업 전략,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주제로 강연했다. 심사단은 관련 업계 패널로 구성됐으며,아이디어 혁신성·사회기여도·영향력·시행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평가했다.

대상은 시각장애인의 복약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안한 ‘더봄’이 차지했다. 금상은 치매환자의 인지능력과 정신건강 향상 훈련 앱을 기획한 ‘청춘앨범’, 은상은 기분장애 환자의 질환 관리 앱을 제안한 ‘해피니즈메이커’와 노인 맞춤 운동 TV 콘텐츠를 제안한 ‘만수무강나들이’ 각각 받았다.

동상은 성병 자가진단 앱 아이디어를 제시한 ‘식클벅적’과 소변분석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기획한 ‘닥터요’(Dr.요), 치과진료용 소음제거 디바이스를 제안한 ‘힐링사운드’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2팀), 동상 각 100만원(3팀)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첫 번째 공모전에서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차지한 ‘비약’팀은 이미지를 문자로 인식하는 기술(OCR, Optical Character reader)을 활용해 처방받은 약물정보, 고갈되는 영양소 보충법을 추천하는 앱을 기획했다. 시험버전 앱을 보완해 정식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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