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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프레스티지, 써모피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국내 최초 도입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2-21 20:26:24
  • 수정 2019-06-18 1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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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의약품 공정 첨단화, 생산효율 높여 …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

항체의약품 개발·생산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PRESTIGE BIOPHARMA, PBP) 한국법인은 지난 20일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첨단공정 플랫폼 ‘스마트팩토리’(SmartFactory)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본사가 2015년에 한화케미칼로부터 인수받은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trastuzumab) 바이오시밀러 ‘HD201’과 로슈의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억제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bevacizumab) 바이오시밀러 ‘HD204’ 생산을 담당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업스트림(세포배양)과 다운스트림(정제) 공정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운영시스템이 포함된 턴키(turn-key) 솔루션이다. 턴키는 열쇠만 돌리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일괄 프로젝트를 뜻한다. 공정 전체를 제어하고 일정량(batch)의 정보를 통합한다. 기존 공정·운영 시스템과 달리 제조사에 관계 없이 각종 장비와 호환되는 것이 장점이다. 각 기업은 스마트팩토리가 제공하는 장비인 스마트파트를 포함해 공장 운영에 가장 적합한 장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공정을 추가할 때마다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어 생산시간이 단축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또 일회용(single-use) 시설 공정에 특화됐다. 일회용 세포배양기를 사용해 세척할 필요가 없고, 오염 우려가 적다.

프레스티지는 HD201을 2019년 상반기 미국에서 ‘네셉타’(Nexepta)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두고 있다. 네셉타를 포함해 5년내 5개 이상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3개 이상의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3만6000ℓ 규모의 첨단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을 완공하기로 했다. 국내 법인은 2015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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