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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분당서울대병원, VR·AR 장점 합친 혼합현실 기술개발 박차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2-13 16:59:44
  • 수정 2019-07-16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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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연구소 개소 … 의료인력 부족 극복, 헬스케어서비스 효율 향상 기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혼합현실(MR)기술 개발을 위한 혼합현실연구소(Mixed Reality Lab)를 개소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컴퓨터로 구현한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가상현실(VR)기술과 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기술의 장점을 합쳐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이다. 최근 보건의료 분야에서 제한적인 인프라와 의료인력 부족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디컬 AR 및 VR 기술은 수술, 재활훈련, 의료인 수련,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최소침습수술 지원시스템 구축, 저비용 고효율 의료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병원은 가상현실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VR기술을 접목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소아환자의 수술 불안도를 40% 감소시킨 ‘뽀로로와 함께하는 VR 수술장 탐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현재 헬스케어 연구 및 산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법을 실제 의료환경에 도입하는 것”이라며 “혼합현실연구소는 메디컬 AR 및 VR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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