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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지난해 매출 2848억원 …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2-12 19:04:16
  • 수정 2019-06-18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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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툴리눔톡신 ‘휴톡스’ 수출 증가 … 전문약 외 건기식·의료기기 사업 확장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848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이익률 12.4%), 당기순이익 341억원(이익률 12%)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이익률 13.7%), 당기순이익 360억원(이익률 12.9%)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매출이 전년 대비 13.6% 고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HU-014주)의 해외 선전, 주력 부문인 전문약 사업의 안정적 성장 등을 꼽았다. 각 사업 성장률은 의약품 부문16.7%, 수탁생산 부문이 15.6%, 휴톡스 중심의 뷰티헬스케어 부문이 8.6% 순으로 높았다.

휴톡스는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 지난해 이 제품을 148억원 어치나 팔았다. 같은 해 8월에는 유럽·러시아·브라질 현지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맺었다. 미국·유럽·중국 등 대형 시장에서도 시판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휴톡스는 국내 대학병원 3곳에서 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휴온스는 의료기기 전문 관계사인 휴메딕스와 협력, 히알루론산필러(물광주사) ‘엘라비에’와 휴톡스의 마케팅을 연계해 미용성형 분야에서 시너지(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히알루론산필러 의료기기 ‘더마샤인 밸런스’는 유럽공동체마크(CE) 마크,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인증을 각각 획득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휴온스는 이달 초 호주 에스테틱회사 브랜드뉴코스메틱스(BNC, Brand New Cosmetics)와 더마샤인 밸런스를 현지에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점안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산성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10월경엔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공장에 첨단 점안제 설비를 도입, 점안제 생산력을 연간 1억5000만관에서 3억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 ‘HU-007’는 국내 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 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인슐린 주입펌프·치과용품 분야로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국내 벤처기업 이오플로우와 휴대용 인슐린주입 패치펌프인 ‘이오패치’ 독점판매, 이달 초 국내 치과용품 전문기업 나이벡과 치주염치료제 ‘미노큐어’와 컨디셔너 ‘크린플란트’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내츄럴을 통해 피부 관련 이너뷰티 신소재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을 활용한 신제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엔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과 0.1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금은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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