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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진통소염제 ‘낙소졸’, 4상 임상서 효과·안전성 재입증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2-02 22:54:04
  • 수정 2019-06-18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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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AIDs 나프록센·PPI 에소메프라졸 복합제 … COX-2억제제 ‘쎄레브렉스’와 직접비교

한미약품은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성분명 나프록센·에소메프라졸, naproxen·esomeprazole)이 국내 4상 임상에서 위장관 부작용을 예방하고, 통증 개선효과를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약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인 나프록센과 미국 약전(USP)에 등재된 위산분비억제제(PPI) 에소메프라졸이 결합됐다. 관절염 치료에 주로 쓰이는 NSAIDs가 속쓰림 등 위장관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는 단점을 커버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7일 인천, 내달 20일 광주 및 22일 대구, 오는 4월 10일·17일 서울 및 19일 부산 등에서 전국 낙소졸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울산대 서울아산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4상 임상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 임상은 위장관 부작용을 줄인 한국화이자제약의 NSAIDs인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 celecoxib)와 효과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12주간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결과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해외 학술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쎄레브렉스는 COX(사이클로옥시저나제)-2만 억제해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기존 NSAIDs와 달리 위장관 부작용이 적다.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낙소졸은 NSAIDs와 PPI 단일제를 함께 복용할 때보다 복약순응도가 높고 비용 부담은 낮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인천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통증분야를 다루는 정형외과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성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강창남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상훈 CM병원 정형외과 원장, 김성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우석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낙소졸 개발 경위 및 임상결과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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