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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행안부·현대차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 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1-24 18:22:02
  • 수정 2018-01-30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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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성 갖춘 긴급 의료봉사단 상시 운영 … 재난지역 피해민 위한 의료키트 배포

연세의료원은 지난 23일 오후 세브란스병원 교수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 2단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단은 재난·재해로 인한 대량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2014년 출범했다. 최근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1단계 사업 기간엔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재정 지원과 행정안전부 후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맞춤 재난의료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5100여명의 교육이수생을 배출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확산 등 국내 재난은 물론 필리핀, 네팔, 요르단 등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내년도 말까지 이뤄질 2단계 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긴급 의료봉사단을 상시 운영하고, 재난지역 피해민을 위한 긴급 의료키트를 배포하게 된다.
또 대량 인명손실이 발생하는 재난현장에선 현지 의료진과 세브란스 긴급 의료지원단만으로는 인력이 부족할 수 있어 지역별 전문 의료인력과 자원봉사자로 조직된 의료봉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봉사팀은 평상시엔 행안부로부터 지역별 저소득층 및 노약자 관련 데이터를 받아 의료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재난재해 시에는 의료지원단으로 참여하게 된다.

2단계 사업에선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총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재난재해 현장정보 제공, 파견 응급 의료진 활동지원 등을 담당한다. 연세의료원은 재난의료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확대와 재난 시 의료파견단과 긴급 의료구호키트 지원은 물론 평상 시 재난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1단계 사업이 국내 재난의료체계 인식 확산, 관련 전문가 양성, 재난관련 교육으로 이뤄졌다면 2단계 사업은 의료지원단 파견을 확대해 실질적인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체계를 확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피아니스트)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공익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를 활성화하고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석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은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재난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배출된 전문가들이 실제 재난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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