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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 효과 입증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1-05 18:41:21
  • 수정 2018-01-12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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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LECT’ 임상결과 … 메토트렉세이트 치료실패 환자서 ACR70 33%

한국애브비는 개발 중인 경구용 야누스키나제1(Janus Kinase 1, JAK1)억제제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 15㎎ 또는 30㎎, ‘ABT-494’) 단독요법이 ‘SELECT-MONOTHERAPY’ 3상 임상에서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치료에 실패한 성인 중등도 및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변수인 치료 14주 후 ACR20과 낮은 질병활성도(low disease activity, LDA)를 충족했다고 5일 밝혔다.

2차 평가변수에는 치료 14주 후 ACR50 및 ACR70,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지 비율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임상기간을 연장해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14주간 우파다시티닙 15㎎을 1일 1회 복용한 그룹은 ACR20, ACR50, ACR70 도달률이 각각 68%, 42%, 23%였다. 30㎎을 1일 1회 투여한 그룹은 이들 수치가 각각 71%, 52%, 33%로 나타났다. 반면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지속한 그룹은 각 평가지표 달성률이 41%, 15%, 3%에 그쳤다.

ACR20, ACR50, ACR70은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정의한 유효성 평가지수로 △압통 및 부종 관절수 △환자의 통증평가 점수 △질병활성도 및 신체기능 △임상의 질병활성도 평가 점수 △급성기 반응물질 등의 증상이 각각 20%, 50%, 70%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우파다시티닙 15㎎ 및 30㎎ 투여군은 LDA 도달률이 각각 45%와 53%로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의 19%보다 높았다. 임상적 관해 도달률은 각각 28% 및 41%로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의 8%에 비해 높았다.

우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결과와 일관됐다. 우파다시티닙 15㎎ 또는 30㎎ 투여군 대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의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5% 대 3% 대 3%였다. 심혈관 위험인자를 갖고 있던 환자 한 명은 우파다시티닙 15㎎을 투여받는 동안 동맥류파열로 유발된 치명적인 출혈성 뇌졸중을 보였다. 15㎎ 투여군 중 다른 한 명은 폐색전증(PE) 위험요인을 가져 연구 중 폐색전증이 발병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ELECT’ 3상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발병률은 일반 류마티스 환자군과 동일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세프 스몰렌(Josef Smolen) 오스트리아 빈대 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으로 약제를 교체한 결과 15㎎ 또는 30㎎ 용량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전세계 환자가 2370만명에 달한다. 메토트렉세이트가 1차치료법으로 흔히 사용되지만 이 약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상당수다. 애브비는 각종 면역매개질환(건선성관절염, 크론병·궤양성대장염, 강직척추염, 아토피성피부염 등)에서 우파다시티닙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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