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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정 서울아산병원 교수팀, TAVI 500례 달성 … 치료성공률 97%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1-03 18:48:06
  • 수정 2019-06-07 1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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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첫수술 … 당뇨병·COPD 동반 많아, 하이브리드수술·통합진료 효과적

박승정·박덕우·안정민·강도윤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최근 82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500번째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TAVI,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국내 최초로 5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가슴을 절개해 판막을 교환하는 기존수술과 달리 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대퇴부 혈관을 따라 판막까지 삽입하고, 딱딱하게 굳어 좁아진 대동맥판막에서 풍선을 부풀린 뒤 판막을 대체할 인공스텐트판막을 고정한다. 시술 후 판막 입구가 두배 이상 넓어져 노화된 대동맥판막으로 발생했던 흉통과 심부전이 개선된다. 심장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2017년부터 평균 연령 79세의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가 아닌 간단한 수면 상태에서 타비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럴 경우 회복이 월등히 빨라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수술 부작용 위험이 낮고, 시술 당일 식사가 가능하며, 시술 후 3일 째 퇴원할 수 있다.

2010년 3월 이후 박 교수팀이 시행한 500례의 시술성공률은 98%, 2017년 이후 200례의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가 한 팀을 이뤄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협진해 최상의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 첨단 영상장비와 수술장비가 마련된 타비시술 전용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갖춰 치료 성공률과 안전성이 더 높다.

박승정 교수는 “2010년 처음으로 타비시술을 시작했는데 최근 8개월 동안만 100례를 실시했다”며 “이는 고령화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타비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덕우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당뇨병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다른 중증질환이 동반된 고난도 케이스가 많다”며 “통합진료와 철저한 시술 전 검사로 타비시술에 가장 적합한 환자를 선별, 시술 실패를 줄이고 치료성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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