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는 13일 오전 11시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 13층에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 캠페인은 기형, 고도비만, 화상 같은 신체장애로 사회와 격리된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회복귀를 돕는다. ‘알을 깨고 한 걸음, 함께해요 세상 속에서’ 슬로건 아래 성형·비만·화상·치과·정신과 등 분야별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KMI가 출연기금을 전액 부담하고 한봉협이 대상자 발굴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선정위원장을 맡은 윤방부 대전선병원 회장은 “설리반 교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세상에 큰 업적을 남긴 헬렌 켈러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힘을 얻은 은둔환자가 또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민간단체가 대신 시행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은둔환자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이 KMI 이사장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사업에 많은 기관이 동참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환자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대식에 앞서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은 365mc, 바노바기성형외과, 베스티안재단, 서울탑치과, 드림성형외과,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등 총 6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순이 이사장, 유주영 한국자원봉사자협의회 공동대표, 윤방부 회장, 양승조 위원장,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 박종림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설수진 베스티안재단 대표,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김종기 드림성형외과 본부장, 정동청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