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2일 천안 서울대정병원, 오산 한국병원, 부천 생생병원 임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운영병동 견학을 실시했다. 박현진 수원 윌스기념병원 간호과장은 서비스의 개요와 현재 운영 중인 병동 인력 수와 배치, 팀간호 체계, 시간대별 간호사 체크리스트, 행동 매뉴얼, 병동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책임진다. 이 병원은 국내 척추 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2013년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병동 시설을 개선하고 간호인력을 채용 및 교육했다. 지난해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전체 병상의 88%에 해당하는 127개 병상을 서비스 병동으로 운영 중이다.
또 24시간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병실과 병실 사이에 서브스테이션을 만들고 침대마다 개별적으로 콜벨을 설치했다.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환자 옷깃 등에 낙상 너스콜 줄을 꽂아 환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거동이 힘든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재활센터 물리치료사가 병동 방문치료를 실시하고, 주 2회 환자 머리를 감겨주는 ‘샴푸데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나 간병인의 2차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발전지향적인 노력으로 제도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