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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소아청소년 교통사고도 자동차보험으로 경제부담 없이 한방치료 가능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7-12-07 14:00:55
  • 수정 2017-12-12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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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장육부 미숙, 신경예민, 면역저하, 표현력 미흡한 소아청소년의 교통사고 후유증 극복에 효과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한방 병의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48만명에서 2016년 72만명으로 약 50% 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물론 한방병원, 한의원에서도 교통사고 환자를 처리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한방병원에서는 상당한 보험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의원에서는 어느 범위까지 보험에서 커버해주는지, 과연 보험이 적용되기는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실정이다.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시행되는 거의 모든 탕약치료와 침·뜸·부항·약침·추나 치료 등에 자동차보험이 100% 적용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진행 절차도 별로 복잡하지 않아서, 자동차보험 회사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건접수번호만 한의원 직원에게 일러주면 이후 모든 절차가 보험사와 한의원의 협의 아래 일사천리로 행정처리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환자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 교통사고 환자나 보호자들은 ‘한약(탕약)은 원래 비싸니까 당연히 자동차보험 적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게 현실이다. 보험이 적용되는 기간이 한정되긴 하지만 보험급여가 이뤄지는 해당 기간에는 100% 자동차보험이 적용된다.

양방 병의원에 먼저 입원했다가 퇴원 이후에야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흔한데 양방 병의원 입원 중에도 한의원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치료는 ‘사고 직후’가 ‘골든타임’이므로, 양방 병의원에 입원 중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하면 한방치료를 병행해 치료효과의 시너지를 얻는 게 우리하다. 불행하게도 골절(骨折)이 일어난 경우라면 뼈가 신속하게 잘 붙는데 도움되는 ‘접골탕’ 등 한약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

2015년 한방재활의학회지에 실린 교통사고 환자 103명에 대한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자동차사고 후 한방치료 만족도는 무려 93%에 달했다. 세부 항목 중에는 ‘환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자동차사고는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 할지라도 신체적·정신적으로 적잖은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출혈’이나 ‘골절’ 또는 ‘응급실에 갈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해서 그냥 넘기지 말고 본인 부담이 전혀 없는 자동차보험으로 소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황만기 원장은 “특히 소아청소년은 오장육부가 미숙하고, 신경이 예민하며, 면역기능이 약한 탓에 성인에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경미한 사고에도 장기간 신체적 후유증이나 심리적 트라우마가 지속될 수 있다”며 “더욱이 소아청소년은 자신의 심리적·신체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막연히 금방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버티지 말고 사고 직후부터 조기에 세심한 한방치료를 받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
1. 밤에 자다가 수시로 깨서 심하게 보채며 우는데, 웬만해서 잘 달래지지 않는다.
2. ‘안돼’ ‘싫어’ ‘아니야’ ‘아파’ 등 부정적인 단어로 잠꼬대를 많이 한다.
3. 혼자서도 잘 자던 아이가 꼭 엄마 옆에서 자려고 안방으로 오며, 잠을 자다가도 옆에 엄마가 있는지를 중간에 깨어 확인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4. 평소보다 음식 먹는 양이 줄어들고, 자주 헛구역질을 하며, 편식 경향이 심해지고, 아침마다 배앓이(복통)를 하게 된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등 교대변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5. 순했던 아이가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왠지 짜증 섞인 찡그린 표정이 늘며, 물건(특히 장난감 자동차)을 멀리 또는 벽에다가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 행동이 자주 관찰된다.
6. 팔다리가 아프다고 자꾸 주물러달라고 보채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자주 호소한다.
7. 갑자기 자동차 타는 것을 웬만하면 피하게 되고, 자동차가 옆에서 빨리 지나가거나 경적 소리를 들으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8. 누군가 피 흘리는 꿈 또는 누군가 죽는 꿈을 꿨다고 아침에 자주 얘기한다.
9. 엄마와 잠시도 떨어지기 싫다면서,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가는 것을 한동안 거부한다.
10. 얼굴쪽으로는 식은 땀을 흘리며 더워하는데, 손발은 차가워지는 현상이 잘 나타난다.
11. 전반적으로 아이의 스트레스가 늘고 면역력이 떨어져 예전보다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호흡기 합병증 이환율도 늘어난다.
12. 전반적으로 체력과 집중력·주의력이 떨어져 결국 학업성취도와 학습효율성이 낮아진다.

◆서초아이누리한의원 <소아청소년 교통사고 후유증 회복 프로그램>.

1대1 맞춤 탕약(湯藥)처방의 효과
1. 기울증(氣鬱證)을 해소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흥분성을 완화
2. 어혈(瘀血)을 빨리 배출해 통증을 조절
3. 담음(痰飮)을 완화해 소아청소년의 불안정해지기 쉬운 소화기 상태 개선
4. 기혈(氣血)과 진액(津液) 대사를 원활히 해 면역력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

1대1 맞춤 침구(鍼灸)처방의 효과
1. 통증 완화   2. 근육긴장 이완 3. 전신 기운 회복
4. 말초혈액순환 개선, 수족 따듯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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