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는 6일 충북 제천에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첨단설비를 갖춘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48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연면적 1만51㎡(3100여평)로 제1공장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4월 준공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적합 생산시설 인증을 취득했다.
제2공장은 연간 앰플 1억개, 바이알 5000만개, 프리필드 주사제 2000만개, 필러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1층에는 히알루론산 필러·관절염치료제 등 고점성 용액을 충전할 수 있는 프리필드형 충전라인과 포장라인이 완비됐다. 2층에는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앰플과 바이알 충전라인, 바이알 동결건조라인, 포장라인 등이 마련돼 있다. 첨단 자동창고를 운영해 물류 시스템을 선진화했다.
이 회사는 대표 품목인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플러스주’ 등을 제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게 됐다. 출시를 앞둔 1회용 관절염치료제 및 히알루론산 필러 신제품도 생산하고, 앰플·바이알 주사제 의약품위탁생산기관(CMO) 사업을 확대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코스메슈티컬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필러 및 관절염·안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