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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양악수술,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12-01 09:25:02
  • 수정 2017-12-20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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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수혈수술, 혈액 감염위험 없어 … 원데이수술, 수술 당일 퇴원 가능

최근 동안외모·얼굴축소·V라인 등 갸름한 얼굴이 선호되면서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늘어나는 수요만큼 양악수술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악수술은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두 개로 분리해, 정상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시켜 고정하는 대수술이다. 일반 성형수술보다 심미적 효과가 뛰어나지만 얼굴의 절반 이상을 재배치하고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턱 부위를 수술해 위험성이 크다. 신경손상에 의한 안면감각장뿐 아니라 조직괴사, 골수염, 기도이상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턱관절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와 미용 효과를 동시에 얻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외모개선 효과만을 강조한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수술 후 기대하는 외적·기능적 개선효과와 수술 위험성·부작용·회복과정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양악수술 부작용 및 합병증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무수혈 양악수술과 수술부터 퇴원까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원데이 양악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봉균 CBK성형외과 원장은 “무수혈 양악수술은 기존 양악수술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출혈을 줄여 수혈이 필요 없다”며 “혈액을 통한 감염이나 부작용이 없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시간이 짧고 혈관·조직 손상이 적어 멍과 부기가 덜해 회복이 빠르다”며 “다만 모든 전문의가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병원의 인지도보다 집도의의 노하우와 수술경험을 필히 검증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양악수술은 상악·하악수술을 따로 하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반면 원데이 양악수술은 위·아래 턱뼈를 동시에 절골한 뒤 하나의 고정장치로 한번에 교정해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수술부터 퇴원까지 하루 만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최근 국제학술지인 ‘외상의학’(Wound Medicine)에 ‘사각턱수술·광대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술, 양악수술 등 얼굴뼈수술 후 뒤늦게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원인 및 예방’(Delayed infection after using bone wax in maxillofacial surgery: A rare complication after reduction mandibuloplasty)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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