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2016 JW아트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부열 작가(자폐성장애 2급)의 ‘한부열과 아줌마들’ 작품을 2018년 달력의 메인 이미지로 활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작가를 응원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독특한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했다.
JW아트어워즈는 이 회사가 2011년부터 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종합미술공모전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기업이 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전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중외제약은 JW아트어워즈 수상작을 달력뿐 아니라 쇼핑백·연하장 등 다양한 홍보물에 적용해 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4단 형태의 벽걸이용으로 제작된 이번 달력은 병원·약국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총 다섯 달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회사는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