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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심초음파학회서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심포지엄 개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11-27 19:42:04
  • 수정 2018-01-16 1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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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뇨제 클로르탈리돈 성분, 美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서 권고

한미약품은 고혈압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의 임상결과를 지난 26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제4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모잘탄플러스의 성분 중 하나인 클로르탈리돈이 약물반감기가 길고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효과가 입증됐다는 최신 미국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지난달 15일 발표)에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칼슘통로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인 암로디핀(Amlodipine)과 안지오텐신2수용체차단제(ARB, angiotensin type II receptor blocker)인 로사르탄(Losartan)을 합친 2제 복합제인 이 회사의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이 추가됐다. 이들 성분 3가지를 한 알에 담은 고혈압치료제는 아모잘탄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이 추가됐다.

강현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클로르탈리돈은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지드(Hydrochlorothiazide)와 비교해 혈압강압·심혈관보호 효과가 우수하고 약효 지속시간이 길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클로르탈리돈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의 2011년 가이드라인에서도 추천됐다”며 “이번에 변경된 미국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에서도 치아지드 및 치아지드 유사 이뇨제 가운데 선호되는 성분으로 소개됐다”고 덧붙였다.

최진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아시아는 뇌졸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잘탄큐는 한 알로 혈압과 저밀도지단백(LDL) 결합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복용이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박명희 마케팅부 상무는 “미국 심장학회와 심장병학회가 14년 만에 개정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정상 수축기혈압(SBP)을 120㎜Hg 미만(6개월마다 검진이 필요한 상승혈압은 130㎜Hg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가 중요함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3종의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를 완성하고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군의 임상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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