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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 진행성 신세포암 3년생존율 39%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11-15 20:08:35
  • 수정 2017-12-20 2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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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ckMate-025’임상서 에베로리무스 대비 사망위험 26% 낮춰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항PD-1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nivolumab)가 치료받은 적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CheckMate-025’에서 3년생존율이 39%로 에베로리무스(everolimus)의 30%보다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옵디보 투여군은 이번 임상의 1차 평가변수인 생존기간(OS) 중앙값이 25.8개월로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의 19.7개월보다 길어 사망위험이 26% 낮았다.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임상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옵디보 투여군은 2차 평가변수인 치료 3년째에 객관적반응률(ORR)은 26%로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의 5%보다 높았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2.3개월로 대조군의 12개월과 비슷했다. 다른 2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4.2개월로 대조군의 4.5개월과 유사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신장암심포지엄’(IKCS)에서 발표됐다.
 
아빈 양(Arvin Yang)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흑색종 및 비뇨생식기암 개발책임자는 “옵디보는 CheckMate-025 임상에서 에베로리무스 대비 생존기간을 6개월 이상 늘리며 신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였다”며 “옵디보는 항PD-1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이들 환자에서 3년생존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파드마니 샤르마(Padmanee Sharma)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내 면역항암요법 책임자는 “이번 CheckMate-025 임상 결과를 근거로 옵디보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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