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TNF-α억제제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 infliximab, SB2)의 오리지널 품목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를 보유한 얀센이 미국 내 특허소송을 자진 취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얀센은 지난 5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미국 뉴저지주 지방법원에 제기한 레미케이드 배지 특허 2건, 정제 특허 1건 관련 소송을 취하했다. 레미케이드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건선성관절염, 건선 등 치료에 사용된다.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지연하기 위한 경쟁사의 전략이라 판단하고 렌플렉시스를 지난 7월 미국에 출시했다. 특허소송 이슈가 해결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판매는 영업 및 마케팅 파트너인 MSD(미국, 캐나다에서는 머크로 불림)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