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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양악수술 사고·부작용 예방하려면 출혈 최소화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11-10 17:35:49
  • 수정 2020-04-27 13: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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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손상 덜하고 멍 없어 회복 빨라 … 원데이수술, 수술 시간 단축

해마다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로 인한 의료사고와 사망사고 관련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양악수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과다출혈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다.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은 과다출혈을 일으킬 만한 혈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예상치 못한 출혈 시 원인을 찾고 지혈하기가 쉽지 않다.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하는 이유다.

양악수술 시 출혈 여부는 빠른 회복을 결정짓는 요소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명 국제학술지인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JOMS)’에 ‘무수혈 양악수술과 양악수술 시 출혈에 대해 연구’ 논문을 발표한 최봉균 CBK성형외과 원장은 “양악수술 시 일반적인 출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출혈을 최대한 줄이고 수혈하지 않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한다면 더 안전한 수술결과를 낼 수 있다”며 “실제로 무수혈 양악수술은 수술 단계가 줄어 수술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혈관과 조직 손상이 적어 멍과 부기가 덜하고, 회복 시기도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양악수술은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잘라내 위치를 바로잡는 어려운 대수술이다. 출혈량이 많고 수술 후 부기가 심해 3~7일간 입원해야 한다. 반대로 출혈이 적으면 조직에 상처를 덜 주고 멍과 부기를 최소화해 회복이 빨라진다.

출혈 최소화, 짧은 수술시간, 빠른 회복 등이 부각되면서 수술부터 퇴원까지 하루만에 이뤄지는 원데이 양악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봉균 원장은 “기존 투스텝 양악수술은 상악·하악수술을 따로 시행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한계점”이라며 “원데이 양악수술은 3D시뮬레이션으로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수술 중 돌발상황을 예방하고, 위·아래 턱뼈를 동시에 절골한 뒤 하나의 고정장치로 한번에 교정함으로써 수술시간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또 수술 전 디지털 3D양악수술로 가상수술을 실시해 돌발상황과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 수술 실패나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결과를 예상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수술 중에는 체온유지장치로 인체 항상성을 유지함으로써 신체 스트레스를 줄여 빠른 회복을 돕는다.

양악수술 시간이 짧아져 사각턱수술, 광대축소술, 턱끝수술 등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얼굴뼈수술을 하는 것도 용이하다. 안면윤곽수술 및 양악수술  사고와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효과와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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