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달 27~28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2017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추계 심포지엄’에 참석해 피터 박(Peter Park) 바이시클테라퓨틱 부사장에게 ‘대웅과학자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12년간 이 행사를 후원하면서 최신 연구개발(R&D)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제약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대웅과학자상과 유망한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펠로우십상’을 협회와 공동 제정했다. 올해 펠로우십상 수상자로는 김경진 컬럼비아대 박사, 박민지 어니스트마리오 약대 박사, 함형식 베를린자유대 박사 등 3명이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정보 등을 공유했다. 2009년 12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의약품 개발·제조 기술을 도입하고, 신약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성분명 메로페넴수화물)은 지난해 국산 제네릭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미국·유럽 허가신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