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30일 스마트폰앱을 이용한 차세대 모바일서비스 ‘My세브란스’ 운영에 들어갔다. 이 앱은 내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돼 병원 시설을 안내해준다.

병원 측은 정확한 위치인식이 가능하도록 병원 곳곳에 블루투스 4.0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약 2000개 설치했다. 이를 통해 2.5D 기술을 적용한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실과 검사실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모바일앱을 활용한 진료 예약, 진료내역 조회, 진료일정 등록, 알림메시지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앱을 통해 환자가 직접 전화번호나 주소를 수정할 수 있고, 차량번호 등록시 주차비 정산 절차 없이 자동출차도 가능하다.

병원 측은 향후 2개월 간 원내 곳곳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새 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식단안내, 간호요청, 주치의 회진일정 확인, 검진예약, 검진결과 확인, 모바일 결제 등 추가 기능도 준비 중이다. 또 의료진을 위한 진료관리, 협진관리, 수술일정관리, 진료일정관리, 환자목록·처방내역·검사내역 조회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My세브란스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브란스병원’으로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