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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릴리, 화학연과 ‘개방형 혁신신약 개발’ 파트너십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10-27 19:26:11
  • 수정 2017-11-15 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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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본사 생물·화학정보학 기반 가상실험 플랫폼 등 제공 … 기초연구 지원

한국릴리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개방형 혁신신약 개발(Open Innovation Drug Discovery, OIDD)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OIDD 프로그램은 미국 본사인 일라이릴리가 전세계 산업·학계·연구 전문가와 협력하기 위해 2009년에 도입했다. 지난 7월 기준 전세계 32개국 435개 기관에서 약 831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릴리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는 릴리가 갖고 있다.

이 회사는 OIDD 프로그램에 참여기관에게 신약후보물질 효능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생물정보학 기반 가상실험(in silico), 생체외실험(in vitro) 스크리닝 모듈을 지원한다. 연구기관이 이들 플랫폼을 활용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할지 결정한다.

참여기관은 릴리의 화학정보학 기반 자동합성실험실(ASL)을 이용해 원격으로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고,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관련 생물학적 가설을 이 회사의 화합물을 활용해 검증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릴리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개발 전문성을 보유한 화학연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화학연은 신약후보물질 설계 툴, 생물학적 활성도 평가 및 분석 스크리닝 모듈 등 기초연구에 필요한 릴리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현아 한국릴리 의학부 부사장은 “OIDD 프로그램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많은 대학, 연구소가 직면하는 장벽을 낮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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