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1일 중국 하이난대(해남) 의대 제1부속병원과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줄기세포 연구·개발을 구체화하는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엔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특화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시스템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단을 파견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중국의 바이오기업인 징웨춘허사와 체결한 ‘중국 의대 병원과 줄기세포 공동 임상연구’ 기본협약의 하나로 성사됐다. 당시 협약식에 참석했던 주광저우 총영사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가 이번 협약을 적극 지원했다.
이 병원은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하고 10여년간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자체 자가줄기세포 의료기술을 개발, 세계 SCI(E)급 학술지에 총 18편의 기초 및 임상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 리졸리연구센터, 일본 히로시마대 정형외과 등과 줄기세포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외 저명 학회에서 초청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 함께 줄기세포 연구에 집중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