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오는 30일부터 5일간 2017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량개발센터(CBC) 국제교육과정’을 개최한다. CBC는 IAEA가 회원국의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륙별로 지정하는 기관으로,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2016년 9월28일 CBC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해외 방사선 피폭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의료진이 현장 경험을 살려 특강을 진행한다. 중동 지역 7개국 12명의 전문가들이 연수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2일에 실시되는 한울연합훈련 참관을 통해 중동 연수생에게 국내 방사능 방재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진영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연수생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방사능 재난 대응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방사능 재난대응 분야의 국제 공인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