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한독테바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독테바의 중증 천식신약 ‘싱케어주’(성분명 레슬리주맙, reslizumab)와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budesonide·formoterol) 2종을 국내에 공동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독은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업·마케팅을 단독으로, 종합병원 영업·마케팅을 한독테바와 같이 진행하게 된다.
싱케어는 호산구(백혈구의 한 종류)의 성숙·생존·활성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5(IL-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IgG4 kappa)로 천식 악화의 위험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 증가를 억제한다. 지난달 국내에서 시판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성인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를 시작할 때 혈중 호산구 수가 400세포/㎕ 이상) 환자의 추가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 터부헬러’ 제네릭으로 오리지널 품목보다 흡입기(Inhaler)인 스피로맥스 사용 편의성이 높아 복용순응도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스피로맥스는 환자가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돼 고령이거나 호흡하기 힘든 환자도 약물을 일정하게 투여할 수 있다.
한독테바는 한독이 2013년 세계 1위 제네릭 및 의약품원료 기업이면서 다양한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테바와 공동출자(테바 51%, 한독 49%)해 설립한 합작회사다.